북한에만 있는 지역 이기주의(?)…“곡물 반출 안돼”

북한에서 주요 식량인 옥수수와 쌀이 작년보다 절반가량 수확량이 줄어든 것과 관련, 북한 전역에서 가을철 수확한 곡물들을 수호하기 위해 ‘지역보호주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성공적인통일을만드는사람들(성통만사·대표 김영일)이 31일 밝혔다.

단체의 현지 소식통은 “함경북도 온성군과 새별군을 비롯한 지방들에서는 해당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기차 역전과 도로들에 식량단속을 전문으로 하는 규찰대를 조직해 배치했다”며 “이들의 임무는 자기 고장에서 생산된 곡물이 다른 지방으로 유출되지 못하게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지고 움직일 수 있는 양을 20kg 이하로 제한됐다”며 “그 이상의 양을 움직이자면 군 협동농장 경영위원회에서 발급한 허가증을 소지해야 하며 설사 받더라도 장사를 목적으로 하는 쌀 구입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단속초소들이 생겨나자 청진시와 나진 선봉시의 곡물장사꾼들이 낭패를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온성군 수구포리에서 북한군 9군단 자재공급소의 명의를 가지고 장사를 하던 청진시 차판(기업소나 공장에 소속된 화물차를 이용해 장사하는 것) 장사꾼들이 움직이던 20톤가량의 식량이 전부 몰수당했고 구매비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단속이 엄하게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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