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자유를!’…탈북화가 송벽 개인전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를 나타낸 작품 ⓒ데일리NK
“Forever Freedom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첫 개인전을 연 탈북화가 송벽 씨가 작품을 통해 건네는 메시지이다. ‘첫째이야기-우리 땅의 자유’라는 타이틀로 그의 첫 개인전이 인사동 가이아 갤러리에서 열렸다.


그는 작품에서 그가 바라보는 북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았다. 송 작가는 북한의 미래를 담은 작품과 함께 “우리가 염원하는 ‘영원한 자유’ 그것은 엇갈린 역사 속의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이라는 짧은 글로 그의 생각을 표현했다.


전시회장의 한쪽 벽면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는 ‘북에도 자유를!’, ‘북한국민들이여! 힘내세요! 머지않아 자유가…’ 등 우리 땅의 자유를 바라는 메시지가 붙여져 있었다.


갤러리 내 작은 테이블에 홀로 앉아있던 송 작가는 개인전을 찾은 관람객에게 직접 팸플릿을 건네며 작품을 설명했다.


송벽 씨의 개인전을 찾은 김상미(여, 33)씨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송벽 씨가 그린 김정일 풍자화를 보고 이곳을 찾아왔다”며 “분단 이미지와 관련된 논문을 썼기 때문에 평소에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들을 둘러본 후 “작가가 가진 북한에 대한 기억이 보통의 한국 사람들의 것과 다른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북한을 직접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데 반해 작가는 보다 우회적으로 북한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과거 북한에서 억압받던 기억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조은희(여, 29) 씨는 “작품을 보면 작가와 우리가 가진 ‘붉은 색’의 이미지가 서로 다른 것처럼 느껴진다”며 “‘붉은 악마’에서 느껴지듯 우리는 붉은 색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이지만 작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주로 붉은 색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부터 열린 이번 개인전은 2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남한에서는 억압의 끈을 풀수있다는 의미를 나타낸 작품 ⓒ데일리NK








관람객들이 송벽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데일리NK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