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미용 경락 등장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 경락이 북한에도 등장했다.

6일 입수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 월간 잡지 ’조국’ 7월호는 ’날로 이뻐지는 시민들’을 제목으로 한 기사에서 평양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얼굴 미용법을 소개했다.

잡지에 따르면 대동교 미용원에서 일하는 미안사(피부관리사) 리명애(35.여)씨는 이마에 있는 신정혈 등 얼굴 위 10여개 혈(穴)을 지압하는 방식의 미용 경락을 최근 시작했다.

리씨는 “고려의학 고전을 연구하고 전문 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습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역 오탄동에 위치한 이 미용원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5년 얼굴 마사지 설비를 갖춘 ’미안실’을 만든 데 이어 최근 경락 시술에도 나서면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평양 여성들의 호응을 얻게 됐다.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사는 김청실(45)씨는 “미안을 받은 몇달새 주근깨가 모두 없어졌다”면서 “차츰 얼굴에 기름기가 돌고 뽀얘지는게 막 알린다”고 말했다.

중구역 경상동에 사는 우복실(36)씨도 “미안을 하니 화장이 얼마나 잘되는지 모른다”면서 “얼굴 피부가 투명해지고 차분한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대동교 미용원은 이와 함께 밀가루와 식물 가루 등을 섞은 ’바름약’을 개발해 여름철 지친 피부에 팩으로 발라주는 ’약재미안’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평양 시민들 속에 미안이 빼놓을 수 없는 생활의 공정이 되고 있다”면서 “미안의 형식과 방법도 더욱 구체화.다양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