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설 ‘황진이’ 판매금 단군유적지에 지원

2004년 북한 소설로는 국내 처음으로 출간된 홍석중의 ’황진이’(전 2권ㆍ대훈닷컴) 판매금 일부가 북한에 있는 단군 유적지 보존 사업에 지원된다.

김주팔(대훈닷컴 대표)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은 이달 초 평양을 방문, 북측의 류미영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위원장과 만나 평양과 묘향산 등 북측의 단군 유적지 보존 및 답사 사업을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는 ’황진이’ 판매금 중 2권 세트 당 1달러씩을 모으는 등 총 100만달러의 남북문화협력기금을 조성해 북측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후원회도 열었다.

’황진이’는 ’임꺽정’의 저자인 벽초 홍명희의 손자 홍석중씨의 장편 역사소설로 북측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남측 문학상인 ’만해문학상’(2004년)을 수상했다.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 관계자는 “북측에 지원하는 100만 달러로 단군 유적지 보수 및 인근 도로 확장, 유적지 발굴 및 숭모사업 등이 펼쳐질 것”이라며 “향후 단군민족통일협의회와 공동으로 단군 유적지를 답사하는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는 “단군 유적지 보존 및 답사 사업은 민족의 동일성을 회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002년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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