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세뱃돈 주는 사례 증가 추세”

“북한에서도 최근에는 세뱃돈을 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통일부는 25일 북한의 설 명절 모습을 소개하는 자료를 통해 북한의 달라진 설 풍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통일부는 “세배를 하고 난 뒤 아이들에게 과일과 사탕 등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세뱃돈으로 주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과거에는 경제난 등으로 인해 전통명절에 대한 억제정책을 폈지만 최근에는 음력 1월 1일부터 3일간 쉬면서 설 당일에는 김일성 주석 동상에 참배하고 차례를 지낸 뒤 가까운 친지를 방문해 세배를 한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다만 성묘나 차례의 경우 큰 절을 1차례 하거나 묵념을 하는 등 약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학교나 기업소 등에서는 단위별로 윷놀이와 장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다양한 설맞이 예술공연도 이뤄진다.

고위급들은 설 아침 금수산기념궁전과 대성산 혁명열사릉을 참배한다.

평양시의 경우 설 연휴 기간에 전차와 버스의 연장운행에 들어가고 옥류관과 청류관 등 음식점에서는 전통음식을 특별히 준비한다.

아울러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3일치 식량이나 생필품 등에 대한 배급도 이뤄진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통일부는 “올해도 3일간의 휴식기간을 주고 금수산기념궁전 및 김일성 동상 등에 대한 참배를 통해 충성심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농업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특별배급량의 증가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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