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모시조개 日수출 급감

북한산 모시조개의 대일 수출량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HK는 6일 농림수산성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2월 북한산 모시조개의 수입량이 1월의 10%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NHK는 “후쿠오카(福岡)현과 사가(佐賀)현의 일부 판매업자가 모시조개의 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아 농림수산성이 1월부터 조사에 나섰다”면서 북한산 모시조개의 수입량 감소는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수입업자의 자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껏 일본 시장에서 북한산 모시조개는 전체 유통량의 약 35%를 차지했다.

NHK는 또 “농림수산성은 북한산 모시조개의 수입 감소가 계속될 경우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향후 수입 동향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대일 수출액 176억4000만엔(1천761억7천만원) 가운데 모시조개는 39억5천만엔(394억4천만원)으로 22%를 차지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의 모시조개 원산지 표시의무 강화는 선박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의무를 규정한 ’선박유탁(油濁)손해배상보장법’ 개정과 함께 대북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