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모래값 10% 인상’

북한 해주 해역에서 모래를 채취해 국내에 판매하는 인천 바닷모래 채취업체들이 북측의 모래 점.사용료 인상에 따라 모래 판매가를 현재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10% 인상할 계획이다.

7일 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와 업체들에 따르면 북측 모래 생산회사인 ‘조선신진경제연합체’는 지난달 ‘3월 1일부터 모래 점.사용료 결제 화폐를 달러에서 유로화로 변경하고 가격도 1㎥당 1.6달러(한화 1천500원)에서 2유로(한화 2천500원)로 인상하겠다’고 남측에 통보했다.

무역협회, 골재협회, 모래 수입업체 대표 등 7명은 최근 중국 단둥(丹東)에서 조선신진경제연합체 관계자들과 만나 모래 점.사용료 동결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3월부터 3개월간은 점.사용료를 1㎥당 1.8달러(1천700원)로 하고 6월부터는 당초 방침대로 2유로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업체들은 북측의 점.사용료 인상에 따라 모래 판매가를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아래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을 놓고 레미콘업계와 조율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모래운반선이 인천을 출발, 북한 해주에서 모래를 싣고 돌아오는데 2일이나 걸려 운송비와 유류비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북한이 점.사용료까지 인상했기 때문에 모래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모래값을 10% 인상해도 업체들이 겪고 있는 재정난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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