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송, 남한사회 ‘간첩사건’ 반발 소개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1일 ’간첩사건’에 대한 남한 사회내의 반발 여론을 상세히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성명을 인용, “이번 사건은 정보원이 보수세력에 편승하여 간첩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구실로 남조선에서 높아가고 있는 통일기운을 눅잦혀(누그러뜨려) 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또 “성명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훼손시키려는 그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국가보안법 철폐 및 국가정보원 해체, 보안법 구속자 석방 등의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날 평양방송은 “10월26일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은 정보원이 그 어떤 사전통보나 혐의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들을 연이어 연행, 구속한 것은 매우 비열한 탄압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며 “민주노동당은 이번 탄압행위에 대해 정확히 조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민주노동당은 10월25일 정보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 탄압은 이 땅에 새로운 반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방송들은 그러나 이정훈 전 민노당 중앙위원과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과 수사에 대한 국내의 반발여론은 소개하면서도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구속된 장민호씨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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