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올 겨울 30년만의 한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기상청이 18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기상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의 평균 기온은 평양이 예년보다 3.4도 낮은 영하 6.6도, 신의주는 3.6도 낮은 영하 7.6도였다.
남쪽 해주의 평균 기온도 예년보다 3.5도 낮은 영하 4.3도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평양이 5㎜로 예년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신의주의 강수량은 예년의 3배인 30㎜를 기록했으나 해주의 강수량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인 7㎜에 그쳤다.
북한 사정을 잘 아는 일본 학자는 “이 정도 추위면 동사나 연탄가스 중독사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적설량이 적어 올 봄에 농업용수가 모자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