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자체 경제개발모델 만들어야”

앞으로 한달여 사이에 이루어질 북한과 베트남의 연쇄 교류에서 북한이 베트남의 경제성장 모델을 배울 가능성은 적다고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레 중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신들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연쇄 접촉에서 베트남의 발전모델을 북한에 전수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중 대변인은 “현재 세계에는 여러가지 발전모델이 있으며 베트남은 이러한 여러가지 모델 중 베트남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나름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북한 역시 남의 모델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여러가지 모델 중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잘 맞는 모델들을 골라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은 발전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의 모델을 응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중 대변인은 “또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의 이번 북한 방문은 지난 1957년 호찌민 서기장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50년만의 일로 양국 당과 국민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남북한 간의 긴장완화와 북핵 6자회담의 성공은 앞으로 북한과 미국 일본 등의 관계 정상화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 대변인은 이달 중 베트남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었던 정상회담을 태풍과 교량붕괴 사고 등으로 인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2개의 정상회담은 당초 23일부터 26일까지 동시에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CLMV(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정상회담과 이 4개국에 태국을 포함한 ACMECS정상회담이다.

중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연기가 미얀마사태 때문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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