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바이오디젤 개발에 기대

“광물 디젤유 자원이 점점 줄어드는 오늘날 생물디젤유의 전망은 확고히 밝다.”

29일 입수된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7.6)는 “최근 생물디젤유가 개발돼 새로운 연료로 주목되고 있다”며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대표적인 바이오연료(bio-fuel)로 꼽히는 바이오디젤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생물디젤유는 효율이 광물디젤유에 못지 않으며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탄산가스 방출량이 적으므로 환경을 보호한다”며 “생물디젤유의 우점(장점)은 우선 재생가능한 에네르기(에너지)자원으로서 어디서나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디젤은 콩, 유채, 폐식물, 해조류 등 흔히 구할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에너지원이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난방에 이용하고 풍력, 태양 에너지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자연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천리마’는 바이오디젤이 자원 절약이나 환경보호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전하면서도 “현재 생산원가가 광물디젤유보다 높은 것”과 상대적으로 낮은 연료 효율을 단점으로 꼽아 당장 도입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더불어 바이오디젤은 “낮은 온도에서 이용률이 높지 못하다”며 “추운 지방에서 제한을 받는데, 이때는 생물디젤유를 5~10% 정도로 광물디젤유에 섞어 쓰면 된다”고 천리마는 설명했다.

북한의 바이오디젤 연구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잡지는 바이오디젤의 제조 방법과 사용법을 소개하는 등 대체에너지로서 전망에 주목했다.

잡지는 해외에서 “생물디젤유는 이미 생산돼 이용단계에 있으므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사업이 심화되고 있다”고 선진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