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동아시아정상회의에 포함돼야”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북한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레이시아의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15일 열린 ‘피스 글로벌 포럼’ 첫날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지리적 위치를 감안할 때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도 EAS에 포함시키는 게 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베르나마는 전했다.

그는 “알다시피 북한과 러시아 둘다 동아시아에 속해 있으므로 EAS에 들어와야 되지 않겠느냐”며 “동아시아 사람들은 제외하고 서쪽 사람들을 받아들일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호주가 지난 14일 제1차 EAS에 참석한 것을 겨냥해 “호주는 남쪽 국가이지 동쪽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총리 재임중 페루와 칠레,러시아 등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가입시키도록 로비를 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 페루와 칠레,러시아의 시베리아는 동쪽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당연히 APEC에 들어와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러시아는 호주나 뉴질랜드 보다 동아시아정상회의에 들어올 권리가 더 있다”며 호주를 EAS에 포함시키면 동아시아의 견해가 아닌 미국의 견해를 반영하게 될 뿐 이라고 주장했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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