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저탄소 녹색성장’ 관심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도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입수한 북한의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9.11호)는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는 저탄소 경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저탄소 경제의 개념과 세계적 추세를 소개하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잡지는 먼저 저탄소 경제를 “한마디로 말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방출량을 최소화하는 경제”라고 정의했다.


이 잡지는 이어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하며 공장이 많이 건설되고 새로운 공업 부분이 끊임없이 생겨남에 따라 자연환경이 파괴되며 육지의 사막화, 지구 온난화 같은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켜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잡지는 또 “저탄소 경제의 목적은 에네르기(에너지)의 기술 혁신과 관리 개선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고 화석연료 위주의 소비구도를 바꾸는 데 있다”며 “저탄소 경제 건설은 환경보호에 효과적인 동시에 세계 경제 발전을 추동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잡지는 “전문가들은 세계금융위기의 폭발을 저탄소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보고 있다”며 “각국이 거액의 경제자극(투자확대) 계획을 내놓은 지금이야말로 세계경제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와 오존층 파괴 물질의 규제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에 모두 가입한 북한은 2005년 4월 환경법을 개정, 환경 파괴 원인을 나열한 항목에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를 포함시켰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