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미사용 연료봉 한국 반입 검토”

▲ 밀봉 전 수조에 보관중인 북한 폐연료봉 ⓒ연합

정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 보관중인 미사용 연료봉을 한국으로 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일 “현재 진행중인 북핵시설 불능화와 이후 진행될 핵폐기 과정에서 사용후 연료봉 뿐 아니라 사용전 연료봉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우리가 사서 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핵무기에 들어가는 무기급 플루토늄의 원자재를 북한 밖으로 빼내는 효과와 함께 국내 원자력 발전소 원료로 사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미사용 연료봉을 사서 반입하려면 우선 국내 원자력 발전소 연료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때문에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반출하는 방안도 6자회담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변 3대 핵시설 불능화 조치의 하나인 5MW원자로 내 폐연료봉 8천개 인출 작업과 관련, 미측 불능화 이행팀은 현재 인출 개시에 앞서 폐연료봉을 담을 수조 정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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