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美軍유해발굴 40여일째 중단

한국전 당시 북측 지역서 전사한 미군 유해발굴 작업이 40여일째 중단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월 25일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한 북-미 공동발굴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6일 “미국 국방부에서 유해발굴 중단 발표가 있고난 뒤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면서 “유해 공동발굴 작업이 언제 이뤄질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간에는 회담이 열려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북한과 미국 사이는 그렇지 못하다”며 “북한은 미국이 유해 발굴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해 발굴작업은 이른 시일내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과 미국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올들어 세 번째로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지역 등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북측이 위성통신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없도록 해 미국 인력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 지역에서 발굴단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지난 달 1일 인민군 판문점대표부를 통해 “미군 유해 공동발굴 작업을 더는 할 수 없게 된 조건에서 조선인민군측은 미군 유골 공동발굴 작업을 위해 조직됐던 인민군측 조사 및 발굴대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1996년 이후 북측 지역서 220여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고 발굴 작업 지원비로 북측에 수백만 달러를 지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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