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내 직원들에게 핵 폭발시 발생하는 방사성 요오드의 체내 축적을 막아주는 요오드정제를 배급했다고 말했으나 이는 통상적인 것으로 북한의 핵실험준비설에 따른 조치는 아니라고 23일 밝혔다.
리처드 레이건 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e-메일을 통해 체르노빌 참사와 같은 사건 발생시를 대비해 현장직원들에게 항상 요오드정제를 배포해 왔다면서 요오드정제 배포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으로 전혀 특별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재 제럴드 버크 WFP 대변인은 WFP가 최근 비상시 대응계획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으나 이 역시 통상적인 것으로 북한의 핵실험설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 내 유엔 직원들에게 요오드정제가 배포됐으며 북한의 핵실험설에 따른 예방조치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