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그림 전문 케이아트갤러리 개관

북한화가들의 그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케이아트갤러리(K Art Gallery)가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에 19일 개관한다.

케이아트갤러리는 미국에서 조선미술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북한 미술을 한국에 소개하는데 앞장서 온 신동훈 조선미술협회 회장(새스코화랑 대표)의 동생인 신동필 씨와 이응성 씨가 공동대표를 맡아 북한 미술품을 본격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신동훈 조선미술협회 회장은 지난해 6월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1층에 개관한 갤러리 북(北)을 통해서도 북한 미술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케이아트갤러리는 개관전에서 북한에서 최상위 대접을 받는 인민예술가인 선우영(61), 정창모(76)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탁효현, 조성진, 김흥일, 고정길 등 만수대 창작사 소속 30-40대 젊은 유화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에서 새스코화랑과 인연을 맺고 있는 재미 원로화가 한농(77) 화백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작가인 선우영은 세필 채색화로 사실적인 풍경을 그리면서도 추상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진채세화’의 대가로 꼽히며, 정창모는 부드럽고도 힘찬 몰골화(윤곽선없이 먹이나 채색으로만 형태를 표현한 그림)로 유명한 작가다.

케이아트갤러리의 이응성 공동대표는 “미술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는 요즘 미술품 컬렉터라면 북한 미술작품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시점이 됐다”며 “북한미술이 국내에서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진위논란에 취약할 수 있지만 검증된 대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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