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가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 JSA 북측 판문각 전방의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 1명이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합참은 또 현재 우리 측이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알이 우리 군 측으로 날아오지 않아 대응사격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판문점에서 총격 사건은 지난 1984년 11월 23일 JSA에서 당시 소련 관광안내원인 바실리 야코블레비치 마투조크가 갑작스럽게 망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리 군 측은 1명이 사망, 1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