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집단 귀순 시도”…합참 “사실 아니다”

2일 저녁 7시경 강원도 동부전선 육로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하전사(부사관) 한 명이 귀순한 사건은 집단 귀순 시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MBC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서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 3, 4명이 동시에 탈북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하전사 1명은 우리 측으로 넘어와 귀순했지만, 1명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북한군의 탈북 과정에서 귀순을 저지하기 위한 북한군의 발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도 이들의 귀순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북 모두 귀순을 시도하던 병사들에 사격이 집중돼 양측간 교전 상황으로 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귀순 하전사를 대상으로 탈북 동기와 과정을 집중 신문하고 있는 상태다.


북한군이 개별적으로 휴전선을 넘어 귀순을 시도한 사례는 있었지만 집단 귀순을 시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해 “집단귀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귀순자 1명을 체포하기 위해 북한군이 집단 출동한 것을 두고 외부에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현재 작전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언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귀순 과정과 동기 등에서는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