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주력총기 AK-47 세계 최고 소총에

▲총류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북한판 AK소총으로 무장하고 열병식에 참여한 북한군

미국의 군사 케이블 채널인 디스커버리는 지난 100년간에 걸쳐 제조된 소총 중 구소련제 공격형 소총 칼라슈니코프의 AK-47을 세계 최고의 소총 1위로 발표했다.

디스커버리는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러-일 전쟁에서부터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촉발된 제1차 걸프전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사용해온 모든 총기들에 관해 조사를 벌인 끝에 이같은 목록을 작성하게 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화기의 정확도, 신뢰성, 전투 효율성, 디자인 및 조작의 용이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AK-47은 세계적으로 변형된 것을 포함해 약 1억정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현역 북한군과 인민보안성은 북한판 AK개량형 5.45mm 자동소총을 사용하며, 민방위 무력은 7.62mm 구형 자동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민방위 무력인 교도대와 노동적위대, 15세 고등중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준군사조직 붉은 청년근위대까지 AK소총으로 무장시켰다. 북한판 전민 무장화의 주력소총이 AK소총인 것이다.

AK-47은 구조가 아주 간단하고 부품 또한 쉽게 만들 수 있고 제조비용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싸다. 비가 와도 물에 젖어도 언제나 확실한 사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 총을 만든 구소련의 칼라시니코프는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은 독일제국주의 침략자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이 총을 만든 것인데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쓰이고 있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AK-47 소총을 연구해 온 작가 래리 커해너 씨가 2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라크에서 미국이 그토록 찾던 대량살상무기(WMD)가 나왔다. 그런데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핵 프로그램이 아니다. 젊은 미군 병사의 목숨을 차례로 앗아가고 이라크 종파 간 분쟁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양산한 WMD, 그것은 바로 소련제 낡은 AK-47 소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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