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모내기전투’ 투입…훈련 중단?

북한 인민군이 ‘봄철 모내기전투’에 대대적으로 투입돼 북한군부가 매년 진행하는 ‘전투준비 판정검열(전투준비태세 검열)’ 준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 전․후방지역에 주둔한 북한군이 대규모 영농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영농지원 수준이 예년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은 “북한군은 부대별 군사훈련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의 내부소식통은 28일 ‘데일리엔케이’와의 통화에서 “인민군이 매년 5~6월에 하계 군사훈련을 위한 준비훈련에 돌입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달 20일부터 국가 차원에서 집중되는 ‘봄철 모내기전투’에 대거 투입되는 것도 관례”라며 이 같은 관측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부 소식통은 “지금 국가에서 농업 생산을 높이기 위해 군대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노동자들까지 봄철 모내기전투에 모두 내몰고 있다”며 “인민군이 농촌지원에 집중하더라도 포병부대나 해군, 공군 등 핵심전력까지 훈련을 그만두고 농촌에 나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은 매년 8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하계 군사훈련을 앞두고 주로 5~6월에는 전투준비 판정검열을 실시해 왔다. 북한이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군사훈련 중 하계군사훈련은 주로 ‘현지타격(공격)’을, 12월부터 2월까지 계속되는 동계훈련에서는 ‘방어훈련’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사설에서 “인민군대는 당의 농업혁명 방침 관철에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혀 군이 농사에 동원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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