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동향 큰 변화 없어”…美언론 “3차 핵실험 정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현재 북한군의 특이할 만한 동향 변화는 없지만 북한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담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게이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매우 예측할 수 없는 정권이기 때문에 호전적 수사를 일축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을) 주시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매우 면밀히 (북한을)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군이 작전을 수행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할 동향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북한군의 움직임은 현재 꽤 일상적이기 때문에 조금 안심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 말하건데, 그들은 너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와 관련, “안보리의 적대 행위는 정전협정의 파기”라면서 “안보리가 더 이상의 도발을 해 오는 경우 우리는 더 이상의 자위적 조치가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미 케이블 뉴스채널 폭스뉴스는 미 정보당국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반발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파악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주요 관리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내 소식통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12일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시 ▲3차 핵실험 ▲폐연료봉 재처리 ▲농축우라늄 개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4가지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또, 방송은 미 정보당국은 이번 주에야 이 같은 북한의 계획을 파악하고, 긴급히 오바마 대통령과 국가정보국(DNI)에 주의를 환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방송은 이에 대해 백악관 당국자는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도 정보당국의 활동과 관련한 민감한 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정보 획득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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