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대남 위협 활동 아직 없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해 NLL 도발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 북측의 군사적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북한군은 서해 NLL 부근 해상과 전방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남한을 위협할 만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북한군의 (대납위협 조치 등)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대남 군사위협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30일에는 조평통이 일방적으로 남북간 정치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1일 “정전상태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결은 곧 긴장격화이고 그것은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군사적 충돌,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남한과 체결한 정치, 군사적 합의의 무효화를 선언함에 따라 서해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북한은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쏟아내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조치는 남한 정부와 함께 미국 오바마 행정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평통 성명이 나온 당일 이명박 대통령은 이와 같은 북한의 긴장 고조 행태에 대해 “북한이 조평통 등을 통해 강경 발언을 했지만,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고 과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해 “초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하게 출발해 결과가 좋은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태도를 볼 때 단순히 이명박 정부 길들이기 차원을 넘어선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군사적 도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