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김정각, 베트남 방문

북한의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대장)을 단장으로 한 “인민군 정치일꾼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28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대표단의 규모나 방문 목적, 일정 등은 전하지 않았다.

2007년 10월 제1부국장에 임명된 김정각은 고령에 질병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조명록(81) 총정치국장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1950년 1월 수교한 북한과 베트남은 1967년 무상군사지원 및 경제원조 협정을 체결했고 북한은 베트남전 때 공군 파견과 군수물자 지원 등으로 ‘혈맹’ 관계를 맺었으나 1979년 북한이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을 비난해 관계가 악화된 뒤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후 더욱 소원해졌다.

그러나 양국은 2001년 7월과 2002년 5월 각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천 득 렁 베트남 주석의 상호방문을 통해 관계를 회복했으며 지난해 10월 농 득 마잉 베트남 서기장의 방북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공항에서 영접하기도 했다.

양국은 최근 군사,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레 반 중 국방부 정치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군 고위정치간부 대표단이 방북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제1부국장을 면담했었다.

북한측에선 지난달 리명산 무역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경제대표단이 베트남에서 열린 양국간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7차 회의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단장으로 한 친선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티 조안 부주석을 예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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