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군량미 회수된 쌀 되팔아”

북한 군인들이 군량미 명목으로 확보한 쌀을 장마당에 되팔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현지시간) 방송했다.


방송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 “북한 군부의 일부 간부들이 주민들이 헌납한 군량미를 몰래 빼돌려 장마당에서 되팔고 있다”며 “이들이 입을 막기 위해 보위부나 보위 사령부에도 빼돌린 군량미 일부를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군량미를 빼돌리는 간부들은 주로 후방 군부대의 힘있는 군관들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의 평양 소식통 역시 “장마당 장사꾼 중에는 알곡을 일반 시세보다도 조금 눅게(싸게) 파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알곡은 대부분 군량미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빨리 처분하기 위해 싸게 판다는 설명이다.


대북 소식통은 “군대가 민심에서 떠난 지 오래되었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군대가 인민의 원쑤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민심이 악화되었다”며 북한 군인에 대한 주민들이 반감이 극도에 달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군인들은 군인들대로 “우리가 고생하는 덕에 주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으니 좀 나눠먹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노골적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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