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흙탕물 대란 남북협력 필요”

최근 북한 수해지역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벌어지는 북한강 수계의 흙탕물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남북협력이 요구된다.

21일 강원도가 공영빌딩에서 개최한 북한강 수계 흙탕물 발생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회 참석자들은 흙탕물 사태를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주문하면서 남북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남한지역 북한강 지천은 대부분 맑은 물이 유입되고 있으나 평화의댐은 북한에서 100NTU가 넘는 탁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작년과 달리 금년 의암댐의 탁수는 북한 수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평화의댐 유역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으로 여러 제약이 많아 현재 유입수 수질측정에 머무르고 있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진장철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소양강댐 뿐만 아니라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흙탕물이 의암댐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 걱정스럽다”며 “춘천 시민들이 (북한에) 올라가 나무라도 심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남수 강원도 맑은물보전과장은 “최근 평화의댐 상류 남방한계선에 올라갔더니 북한에서 굉장히 많은 흙탕물이 내려오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 “비만 오면 북한의 민둥산 등에서 흙탕물이 발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남북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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