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평화의댐 증축 완공

북한의 임남댐(일명 금강산댐)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북한강 최상류에 있는 평화의 댐 증축 공사가 완공됐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건설단(단장 박창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임남댐 정상부 훼손 등으로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2단계 증축공사를 통해 최근 댐 높이를 80m에서 125m로 높였다.

이에 따라 저수용량이 기존의 5억9천만t에서 26억3천만t으로 늘어나 임남댐(26억2천만t) 붕괴시에도 북한강 하류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댐 길이도 지난 88년 1단계 공사 완료 당시보다 187m가 증가해 601m로 늘어났다.

정부는 2002년 임남댐 붕괴 우려가 제기되자 화천댐을 비우고 1천915억원을 투입, 작년 4월까지 댐 높이를 45m 증축했으며 최근까지 진입로와 물 문화관 건설 등 마무리 공사를 실시했으며 준공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그러나 임남댐 건설로 북한강 유입량이 연간 17억t이나 감소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물 관리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 때문에 향후 남북협력을 통해 단절된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공유하는 노력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 단장은”북한 임남댐 붕괴 등으로 인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평화의댐 2단계 증축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평화의 댐이 민족 갈등과 불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출발했지만 앞으로 민족화합에 기여하고 지역관광 명소로 각광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86년 북한의 임남댐 축조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댐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공사에 들어가 88년 1단계 평화의댐을 건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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