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연간 식량소비 27만t…1인당 하루 624g”

정부는 북한군의 연간 식량 소비량을 27만t 정도의 규모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는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송민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 군인 수(119만명) 및 군인 1인당 1일 배급량 624g(22% 감량기준)을 고려할 때 북한군의 연간 식량 소비량이 약 27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1973년부터 하루 정상배급량(성인기준 곡물 700g)에서 12%를 전쟁비축미 명목으로 감량했고, 1987년부터는 애국미 명목으로 10%를 추가로 감량해 배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통일부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식량차관 260만t(쌀 240만t.옥수수 20만t)과 무상지원 쌀 25만t 등 모두 285만t의 식량이 북한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식량지원이 북한주민에게 제대로 분배됐는지 북한의 체제 특성상 확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해 식량배분의 투명성이 여전히 검증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6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북한 군량미 비축 규모는 100만t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쌀을 지원하면 이를 군량미로 비축하고, 기존 것을 푸는 방식으로 한다. 그러니 쌀 지원을 무조건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북한이 비상시 등에 대비해 식량을 비축할 개연성은 있으나 비축 규모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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