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신년 궐기모임 “명사수, 명포수 되겠다”

북한군은 4일 2014년 신년사 과제완수를 위한 ‘궐기모임’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인민무력부가 군인 궐기 모임을 가졌다고 5일 전했다. 


참석자들은 군부내에 김정은 ‘유일적 영군체계’를 확고히 세우고 ‘명사수 명포수 훈련’을 별여 최정예 혁명강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군부가 담당하는 축산과 수산 부문의 성과를 높이고 군민협동작전을 통해 주요 건설사업과 경제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군인들 속에서 정치사상 교양 사업을 강화하여 군인들을 금수산태양궁전(김일성 김정일 미이라가 보관된 곳)과 당중앙위원회를 결사 옹위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전투훈련을 강화하고 명사수, 명포수 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궐기모임에는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참석했다고 전했으나,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거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김정은 신년사 발표 이후 군인들을 시작으로 노동자 농민, 각 지역 주민들을 동원하여 신년사 관철 궐기모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