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 한창”







▲지난 9월 29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 총비서의 재추대를 축하하는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장병들의 경축 무도회.ⓒ연합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전후해 북한군 내부에서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군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군 부대들에 ‘김정은 청년대장의 영도 따라 조국을 통일하자’는 구호가 등장했다”면서 “말끝마다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라는 문구가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내년 김정은의 생일 1월 8일에 맞춰 ‘충성의 노래모임’, ‘충성의 결의모임’등을 잇달아 열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청년동맹일꾼 강습에 참가한 군인들도 ‘청년동맹 일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충성의 노래모임’은 노래와 시낭송 등 공연을 통해 김정일 일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모임이다. 매해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생일인 2.16과 4.15, 12.24일에 열리는 정례행사다. 


이에 대해 RFA는 북한이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 운동을 군에서부터 먼저 벌이는 것은 청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군부터 장악해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성공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 군대에서 ‘김정은 배려’라는 명목으로 ‘정기휴가제’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웃으며 군복무를 하라’, ‘화선음악을 장려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중대 단위로 화선악단까지 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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