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서 ‘김정일 간나새끼’라는 말 나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북한에선 격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명박 대통령과 3당 대표가 초당적 안보 회동을 통해 대비책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인구 2400만 명 중 2000만 명에게 ‘각자 알아서 살아라’라고 하는 북한 정권은 유지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엔 이미 김정일 부자를 조롱하는 말이 횡행하고, 군부대에선 ‘김정일 간나새끼’라는 등의 말이 나오고 부대 간 통신에서도 (그런 말이)감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집트 혁명의 충격이 북에도 미칠 수 있냐’는 물음에 “북한에도 30만 명이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집트처럼 모바일 혁명 가능성이 있다”면서 “2000만 명이 체제의 덕을 못 본다면 정권 유지가 어렵다. 겉으로 막강해 보여도 일순간 무너지는 게 군부 집권 세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집트처럼 군 지휘부도 군인들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북한에도 올 수 있다”며 “김정일 옆에 훈장 더덕더덕 달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무력 도발과 평화 회담을 번갈아 시도한다”며 “최근 군사회담 결렬로 다시 도발을 시도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북한 도발에 대비한 실천적 시나리오를 써 놓아야 할 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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