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北신의주 생존설 `불확실’

북파공작원 1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은 “북파 임무를 수행하다 북한에서 체포된 신형생(65)씨가 북한 신의주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자신의 북측 협조자가 입수했다는 ‘남조선 출신자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명단은 신의주 시당위원회 16호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본 중 일부 내용을 입수, 자신과 북측 협조자가 재작성한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신씨는 ‘1969년 3월 남조선 괴뢰군 복무 중에 입북’이라고만 기록돼 있다. 명단은 박모(76)씨와 임모(54)씨도 각각 1957년 6월과 1972년 11월에 ‘남조선 괴뢰군 복무중 입북’이라고 적고 있어 문서상으로 신씨가 북파 임무를수행했는지 여부는 나타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북측 협조자로부터 명단을 넘겨 받을 때 ‘신씨가 1969년 3월 개성방송국 폭파를 위해 북파됐지만 실패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신씨가 당시 중앙정보부나 군 정보기관에서 보낸 북파공작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파공작원 존안자료를 확인한 결과 그런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신씨의 출생지로 기록된 강원도 정선읍 사무소측은 “호적부 및 제적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신씨와 같은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해 추가적인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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