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6ㆍ15준비위에 각계에서 성금 답지

오는 14∼1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6ㆍ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축전을 앞두고 북한 각계 각층의 성금이 답지하는 등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6ㆍ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 공동행사 북측 준비위원회 소식지 ‘통보’는 2일 6ㆍ15 준비위에 소속돼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의 유명인사들의 각오를 소개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체조 안마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북한의 국가체육위원회 부서기장을 맡고 있는 배길수는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특색있게 기여하겠다는 체육인들의 결의가 담긴 편지와 적지않은 자금을 준비위 체육분과위원회 앞으로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우리 체육인들의 진실하고 뜨거운 발걸음에 보조를 맞춰 능력껏, 힘자라는 한 지원사업을 할 결심”이라고 축전 행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회 소속 작가 김련실은 “풍족하지 못한 살림이지만 가족 회의를 거쳐 얼마간의 자금을 대축전 준비사업에 바치기로 토론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불리는 ‘통일의 한 길에 손잡고 함께 가자’의 작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련실은 김일성 주석의 어록을 빌어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조국통일 위업에 특색있게 기여하는 것이 애국의 징표로 되고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자기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피바다가극단 소속 인민배우 조청미도 “바야흐로 민족대단합의 위력을 과시할 뜻깊은 계기가 되는 이번 대축전에서 노래만 부를 수 없다는 심정에서 이번 6ㆍ15 통일대축전에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제가 마련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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