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제기 불필요한 남측 인원에 관심 ‘집중’

북측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히면서 금강산 현지에 잔류한 인원들의 업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직원은 총 835명이다. 이 가운데 조선족이 557명, 외국인이 15명, 남측 인원이 263명이다.

지난달 11일 사고 이전에 1천200여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3분의 2 수준만 남아있는 셈이다.

조선족은 숙박 및 식당 시설 유지차 남아있고 외국인은 금강산 골프장 총지배인 등이다. 특히 북측이 불필요한 인력 추방으로 언급한 남측 인원은 현대아산 47명, 협력업체 직원 216명이다.

금강산에 남아있는 현대아산 직원 47명은 현재 2-3명씩 한팀을 이뤄 판매, 숙소, 공연장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금강산 사고 이전과 거의 같은 숫자로 필수 요원으로 볼 수 있다.

나머지 협력업체 직원 216명은 식당이나 숙소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 인원들로 휴가 등 개인 사정에 따라 매일 10-50여명씩 귀환하거나 금강산을 다시 찾고 있다.

3일의 경우 고성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남측 협력업체 직원 6명이 귀환했으며 북측으로 올라간 직원은 없었다.

이에 따라 만일 북측이 불필요한 남측 인력의 추방 조치를 실시한다면 현대아산 직원보다는 협력업체 직원들 가운데 업무 중요도가 떨어지는 순으로 남측으로 내려보낼 가능성이 크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금강산에 체류하는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시설 유지 업무를 보고 있으며 추방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우리 또한 사태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