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대표단 오전회의 마치고 돌연 철수

▲ 16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한민구(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오른쪽)과 북측 단장 ⓒ연합

16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막한 제4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전 회의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오전 중 2시간 가량 전체회의를 한 뒤 북측 대표단이 북측 지역으로 올라갔다”며 “일단 오늘 회담은 없으며 내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후 각각 점심을 먹고 오후 5시까지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북측이 오전 회담을 마친 뒤 돌연 철수했다.

북측 대표단은 오후 12시30분께 모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갔으며 일부 남아있던 북측 관계자들도 12시45분께 PC와 팩스 등 북측 통신시설을 철거해 차량에 싣고 회담장을 떠났다.

남측의 한 회담 관계자는 “지난 3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북측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의 근본적인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어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회담이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체결과 군당국간 핫라인 설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제 4차 남북장성급회담은 오는 18일까지 판문점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열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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