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남동생 사망소식에 화상상봉 포기

5차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예정자 중 1명이 상봉을 포기했다.

20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만순(99.여) 할머니의 가족은 “노환으로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다, 만나고 싶어했던 남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상봉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남동생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 할머니는 “때가 됐으니까..”라며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고 가족은 전했다.

적십자 남북교류팀 관계자는 “남동생의 부인과 아들이 생존해 있어 상봉을 설득했지만 낙담이 크셨는지 거부하셨다”며 다음 순위의 예정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5차 상봉 예정자들은 21일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 마련된 13개 상봉장에서 화상상봉을 갖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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