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중 정상 만찬 김정일 연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8일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개최된 북.중 정상회담 연회에서 “역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낸 조.중 친선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중국 인민과 형제적 우의의 정은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굳건한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직접 연설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은 보도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연회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호금도 총서기 동지! 친근한 중국 동지들!
우리는 오늘 커다란 기쁨 속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호금도 동지를 가장 귀중한 국빈으로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나는 존경하는 호금도 동지와 감회도 새로운 지난해 베이징 상봉에 이어 평양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총서기 동지의 우리 나라 방문을 다시금 열렬히 환영합니다.

호금도 동지는 나라의 안팎으로 긴요하고 중대한 일들이 겹쌓이는 가운데서도 조선 인민에 대한 형제적 중국 인민의 뜨거운 친선의 정을 안고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이번에 호금도 동지가 직접 우리 나라를 방문한 것은 중국의 새 중앙령도집단(영도집단)이 조.중관계 발전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으로 됩니다.

그것은 항일전쟁을 비롯한 오랜 기간의 혁명투쟁의 불길 속에서 두 나라의 위대한 령도자(영도자)들에 의하여 피로써 맺어진 전우의 관계이며 어려울 때마다 서로 진심으로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가장 진실하고 동지적인 뉴대(유대)입니다.

추억 깊은 조.중관계의 장구한 력사를 두고 우리가 크나큰 자랑으로 여기는 것은 풍파 사나운 현 세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두 나라 당과 정부와 인민들 사이의 신뢰와 우정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으며 날을 따라 공고해 지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적 중국 인민들은 우리 인민의 조국해방전쟁을 피로써 도와주고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 그리고 준엄한 사회주의 수호전과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투쟁을 적극 지지해 주었으며 우리 나라가 엄혹한 시련을 헤쳐나가던 지난 10여년 간 변심없는 신의와 우애의 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물심 량면(양면)의 지원을 성의껏 보내 주었습니다.

최근년간 호금도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중국 당과 정부는 새로운 정세 하에서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두 나라의 협조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가까운 이웃인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높이 평가합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언제나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진심으로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번에 또다시 현대적인 대규모 유리공장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준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인민은 형제적 중국 인민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하여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언제나 잊지 않고 귀중히 여길 것입니다.

오늘 중국공산당은 《이인위본》의 원칙과 《과학적 발전관》, 조화로운 사회주의사회 건설 목표 등 현 시기 중국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로선과 정책들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에로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 일으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에서 많은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호금도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올바른 령도와 중국 인민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중국의 종합적 국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역할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의 다극화와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 부합됩니다.

우리는 이 기회에 얼마전 중국공산당 제16기 제5차전원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유인 우주비행선 《신주-6》호 발사가 완전히 성공한 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 당과 인민은 형제적 린방인 중국에서 이룩되고 있는 모든 성과들에 대하여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하고있으며 중국 인민이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전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충심으로 축원하고 있습니다.

력사(역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낸 조중 친선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우리 인민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내린 중국 인민과의 형제적 우의의 정은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우리 당과 정부는 두 나라 혁명 선배들의 숭고한 뜻과 뜨거운 심혈이 깃들어 있고 두 나라 인민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공동의 재부로 되고 있는 조.중친선을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나는 호금도 총서기 동지께서 우리 나라 방문기간 즐겁고 유익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존경하는 호금도 동지의 건강을 위하여, 이 자리에 참가한 친근한 중국의 동지들과 여러 동지들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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