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외교부장, 양국간 친선 협력 한목소리

북한 박의춘 외무상과 방북 중인 중국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은 2일 북중간 친선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자국 지도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의춘 외무상은 이날 북한 정부가 양 외교부장 일행을 환영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마련한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두 나라 노세대 혁명가들이 친히 마련해 주시고 오늘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이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박 외무상은 또 “인방인 중국에서 국력이 강화되고 나라의 대외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인민이 존경하는 호금도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밑에 당 제17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며 조화로운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양 외교부장도 답례연설에서 “중조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조친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직접적인 관심과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중조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며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중조관계의 미래는 보다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 외교부장은 “김정일 총비서 동지의 영도밑에 조선인민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조선인민이 새롭고도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회에는 박 외무상과 함께 김영일 외무성 부상, 류샤오밍(劉曉明) 북한주재 중국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새 외교수장에 임명된 양 외교부장은 오는 4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박 외무상 등과 만나 북중관계와 핵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북중간의 외교 관례로 미뤄볼 때 양 외교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가능성도 높아 보여 향후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몽골을 방문한 양제츠 외교부장은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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