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사흘째 회담..김계관 13일 귀국할 듯

북한과 중국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방중 사흘째인 11일에도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하는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이날 정기운항하는 베이징-평양 고려항공편으로 북한 대표단이 귀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추가 협의와 북한 대표단의 본국 훈령대기 등의 이유로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다음 주가 춘제(14일.설) 연휴인 만큼 그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13일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부상과 차석대표인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 일행은 9일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대표를 비롯한 중국 측 6자회담 대표단과 만찬을 겸한 회담에 이어 10일에는 중국 외교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회담했다.


사흘째 회담은 10일에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간 회담에서 북측은 대북 제재 해제와 평화협정 체결 논의의 당위성을 중국측에 설명했으며 중국측은 이 같은 전제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아울러 화폐개혁 이후의 극도의 경제난에 빠진 북한 사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김 부상의 방중사실을 확인하면서 “양측은 북.중 관계와 북핵 6자회담 및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과 경제지원 방안 논의가 병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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