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물자 오히려 늘어난 듯”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중 교역 물자의 80%가 통과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해관(세관)에서는 오히려 통관 규모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1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에도 해관에 가봤지만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특히 빈차이기는 하지만 아침에 신의주로 들어가거나 거꾸로 단둥으로 나오는 트럭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북한에서 오는 트럭은 통상 오전 10시30분까지 단둥 해관을 통해 나와야 하는 데 어제는 오전 11시까지도 북한에서 온 트럭들이 줄지어 해관을 빠져 나와 단둥 시내로 들어가는 장면을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전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들이 세관 검색을 받는 단둥시 외곽의 보세창고에서는 12일 오후 4시께부터 물자를 싣고 단둥 해관으로 향하는 북한 트럭들이 해가 질 무렵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빠져 나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보세창고 구내 주차장에도 통관을 기다리는 트럭들이 밀려 있는 모습이었다.

현지의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 통과에 대비해 물자 비축 차원에서 중국에서 물자 구매를 늘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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