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관계는 ‘선택적 협력관계’”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협력과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선택적 협력관계에 있다고 전병곤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터 연구위원이 주장했다.

전 연구위원은 17일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왕자루이(王家瑞) 방북을 계기로 본 북한과 중국의 당·정·군 관계’라는 글을 통해 “(북·중관계는) 일반국가 간 관계로 완전히 전이되지 않은 채 사회주의 전통관계가 내재해 있는 과도기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일을 면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한점, 양국이 수교 60주년인 2009년을 ‘우호의 해’로 정하고 강조한 점 등을 볼 때, 향후 북·중관계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위원은 북·중관계의 긴밀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중 간의 당·정·군 관계에 대한 입체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 냉전기 북·중 간 당 대 당의 관계는 전통우호협력관계이고, 정 대 정의 관계는 갈등을 내포한 협력관계, 군 대 군의 관계는 혈맹의 전통이 내재한 우호협력관계”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세계금융위기와 오바마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중 양국이 모두 양자 간 협력을 전략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도 북·중 전략적 협력강화가 남북관계와 한반도에 주는 긍·부정적 영향에 주목하고 전략적이고 주도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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