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軍 친선협조 더욱 강화될 것”

북한의 리영호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총참모장이 23일 중국 고위 군사대표단의 방북에 대해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리 총참모장은 이날 중국 군사대표단을 위한 국방위원회 주최 연회 연설에서 “미제 침략자를 반대해 항전을 벌이는 과정에 피로 맺어진 조·중 친선의 유대가 더욱 강화됐다. (북·중간) 공동의 노력에 의해 친선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궈보슝(郭伯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발전되어온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는 사회주의 건설을 촉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새 세기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친선협조관계 발전의 전망을 확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리 총참모장이 연회에 앞서 궈 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중국 군사대표단과 담화를 가졌다고 소개했으며 이 자리에는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리병철 공군사령관 김명환 상장,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군사대표단은 궈 부주석을 단장으로 마샤오톈(馬曉天)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퉁스핑(童世平) 총정치부 부주임, 리안동 총장비부 부부장, 진은하 총후근부 부부장, 왕홍요 심양군구 부정치위원, 풍조거 제남군구 부사령원, 조육민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부주임, 전리화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 주도 총정치부 선전부 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궈 부주석은 방북 기간 동안 북한의 당·국가 지도자와 군사 분야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귀 부주석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군사 문제를 비롯한 공통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어서 김정일은 물론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