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혈맹 상징 ‘특급영웅 황계광’ 띄우기 활발






▲북한이 6.25 전쟁영웅으로 선전하는 중국 황계광을 기념해 발행한 우표./데일리NK(자료사진)
최근 북한이 북중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일선 학교에서 전쟁영웅 황계광 띄우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황계광은 중국에서도 구소운과 함께 6·25전쟁(중국은 항미원조전쟁으로 부름) 특급영웅으로 꼽힌다.


황계광은 중국 항미원조군으로 6·25전쟁에 투입돼 몸으로 기관총을 막아 전우들의 목숨을 살렸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인물이다.


북한에는 “항미 원조의 기치아래 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조국해방 전쟁에서 조-중 두 나라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킨 국제주의 전사 영웅 황계광 동지를 따라 배우자”는 구호가 있다.


북한과 중국에서 조국해방전쟁의 화신으로 떠받드는 황계광의 고향은 사천이며 빈농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워낙 빈농이었기 때문인지 남겨진 사진 한 장도 없다. 그래서 초상으로만 얼굴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지휘부의 원조로 6·25전쟁에 참가한 황계광은 중공군 45사단의 이름 없는 병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1952년 10월 20일 상감령이라는 고지 전투에서 몸을 날려 적 기관총 화력을 막아내고 부대의 돌격로를 연 특급영웅으로 추앙됐다. 압록강 건너 단둥(丹東)에 있는 항미원조 전쟁기념관에 1순위로 선전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연성고등중학교를 황계광 중학교로 명명했으며 황씨의 일화를 담은 조선예술영화 ‘붉은 산마루’를 창작해 선전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는 중공군으로 조선에 온 라선교라는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 ‘비류강의 전설’도 있다. 영화는 적의 비행 폭격에 강에서 썰매를 타던 애들이 물에 빠지자 그들을 구원하고 자기는 희생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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