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당국은 북한, 중국 등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극동러시아의 하산지구에 1만ha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해 녹용을 채취하는 등의 친환경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졸라토이 로그’가 30일 보도했다.
일명 ’표트르 대제’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인근 해안을 포함한 총 1만ha 공원 부지내에서 사슴 수를 총 3천마리까지 늘리면서 현대적인 공법을 이용해 녹용생산을 하는 것 이외에도 복합사료 공장, 녹용을 포함한 우유제품 생산, 산삼과 같은 약초재배, 환경관광 사업 등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기술 방식을 도입해 약효가 있는 수산물 및 해초 등을 생산해 지속적인 시장성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세르게이 포킨 환경공원 책임이사장은 ’표트르 대제’ 생태공원이 “생태적인 특성만 다를 뿐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성격을 띠는 것으로 극동지역은 물론 러시아에서 유일한 공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킨 이사장은 “향후 31개월동안 약 800만달러를 투자할 이번 프로젝트에 이미 내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생태공원 프로젝트는 연해주의 3개의 유한회사가 합작을 해 주식회사 형태의 ’표트프 대제’를 설립해 추진 중이며, 이미 합법적인 국가등록을 모두 마친 상태다./블라디보스토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