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외교통로 통해 후속일정 협의”

북한과 일본은 8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회담을 성과 없이 마치고 외교통로를 통해 후속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결속회담에서 쌍방은 5일간에 걸친 회담의 내용을 총괄하고 앞으로 정부간 대화를 추진해 나갈데 대한 의사와 그 방식에 대해 확인했다”며 “다음번 회담의 개최일정 등 협상과 관련한 협의는 외교통로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송일호 북측 협상대사가 회담을 마치고 “솔직한 의견교환의 과정을 통해 쌍방의 입장을 보다 똑똑히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쌍방사이의 거리가 너무나도 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대사는 “일본측에서는 (이번 회담을) 총체적으로 볼 때 낙관도 실망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조일관계를 진전시키려면 앞으로도 이러한 식의 협상이 필요하다는데 대해서 대체로 견해의 일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일본 양측은 3년 3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국교정상화회담에서 과거청산, 안전보장, 납치문제 등 세 가지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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