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납치문제 협상 시작…격돌 예상

북.일 양자협의 이틀째인 5일 납치 일본인 문제를 주제로 한 본격 협상이 시작돼 양측간 격돌이 예상된다.

납치문제 협상 일본측 대표인 우메다 구니오(梅田邦夫)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참사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의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에 마련된 회담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협의에서 납치문제가 일본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메다 참사관은 “우리는 구체적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면서 “어제 회담에서는 북한측이 자기들도 할 말이 많다고 했는데 천천히 얘기를 듣고 반론할 부분은 반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관련, 지금까지 제시한 것 외에 새로운 증거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뒤 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측 대표인 김철호 아시아국 일본과장은 “ 납치문제 해결에 있어 서로의 견해와 입장에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의 난항을 예고했다.

김 과장은 “오늘 회담에서 납치문제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과 견해를 밝히고 또 일본측의 견해와 입장을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4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개막된 협의에서 양측은 오는 8일까지 납치문제, 국교 정상화 문제, 북한 핵.미사일 등 안보문제를 차례로 논의할 예정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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