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회담 결렬, 북·미회담에 영향없다”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이 갑자기 결렬됐지만 북.미수교회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의 한 관계자가 9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2.13합의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은 어느 한 실무그룹의 진전이 다른 실무그룹의 진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면서 “5개 실무그룹이 작성한 계획은 총괄적으로 협력해 이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1년여만에 처음으로 이번 주 하노이에서 열린 북.일간 직접접촉에서 양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과거 일본의 식민지통치를 놓고 감정적으로 대립했다.

이 바람에 북.일수교회담은 차기 회담날짜도 잡지 못한 채 8일 갑자기 종료돼 이번 주 뉴욕에서 낙관적인 출발을 한 북.미관계 정상화 회담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의 핵심동맹인 일본은 1998년 자국 본토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주 목표가 자국이라고 생각해 대북 강경책을 주창하고 있다.

국무부 관리는 미국은 북한과 일본이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계속 진전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일본의 우려에 대처하도록 촉구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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