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전 제3국경기는 루머일 뿐”

“최근 일본 언론에서 대두되고 있는 북한-일본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거나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아직 루머에 불과합니다” 일본이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이란전에서 발생한 관중의 난동을 이유로 신변 안전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해온 가운데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아시아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남해스포츠파크를 방문한 벨라판 총장은 “제3국에서 하자는 요청이 있지만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결국 모든 문제는 오는 29일 열리는 FIFA 상벌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제3국에서 개최한다거나 무관중경기 등의 제재 조치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벨라판은 “심판은 완벽하지 않다. 사람이기에 설혹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 관중들이 보여준 폭력적인 태도는 스포츠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축구협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바레인전, 북한-이란전 심판진이 편파판정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FIFA가 이들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고 불공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출신의 벨라판 총장은 지난 1978년 AFC 사무총장에 자리에 앉은 이래 모하메드빈 함맘 현 AFC 회장과 함께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유력인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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