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전 무관중 중징계에 우는 일본인들?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 8일 북한 평양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북일전 경기에 대해 제 3국 개최와 무관중 경기 처분을 내리면서 원정응원전을 준비해온 일본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은 닛칸스포츠는 30일 “북한 원정경기 관전투어를 기획하고 있는 국내 4개 여행 대리점들이 낙담을 하고 있다”며 “다만 일본항공(JAL)은 평양과 제3국 투어를 동시에 준비해 여정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JAL은 지난 3월 이란 원정경기 때도 전세기 취항과 함께 800여명의 서포터들을 실어 나른 뒤 이번 북한전 원정을 위해 임시영사관 개설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일본 관광업계는 최대 5천명 이상의 원정응원단 조직을 예상하는 등 관광특수를 노린 바 있다.

하지만 FIFA의 이번 중징계 결정이 나온 뒤부터 경기를 볼 수 는 없지만 서포터들이 경기장 인근에 접근할 수 있는 지 여부와 경기 관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후속대책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JAL의 홈보담당자는 “5월 2일까지 상품 개발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무관중 경기는 최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른 여행사의 한 관계자도 “서포터를 구성할 수 없어 유감이다. 관중이 없으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없어져 버린 것”이라고 낙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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