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도 ‘레이스 속옷’ 인기몰이

북한 평양시 선교편직공장이 최근 레이스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레이스 속옷 생산에 들어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평양발 기사에서 “이 공장의 생산설비들이 현대화됨에 따라 공장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붙인 속옷 생산에 달라붙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공장 최영철 기사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레이스 장식의 속옷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좋다”며 “여성들 속에서는 앞으로 외국 제품이 아니라 선교편직에서 만든 제품만 입겠다는 목소리가 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서도 여성들이 속치마나 팬티 같은 속옷을 구매할 때 레이스가 붙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공장에서는 장식속옷 생산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조선 치마저고리(한복)에 기계수를 놓는 방법을 공업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시제품을 지난 9월에 열린 제4차 조선옷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전했다.

1963년 세워진 선교편직공장은 북한의 대표적인 섬유가공품 생산공장으로 2003년부터 권사기 뿐 아니라 염색, 재단, 가공에 필요한 설비 30여종 200여대를 새로 갖췄다.

조선신보는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설비로 운영되고 있는 편직사 직장에서 질 좋은 실을 뽑고 있다”며 “염색의 물 여과공정도 현대화해 백색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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